나의 이야기

며느라기는 끝을 내고 갱년기를 잘 보내자

리플아줌마 2022. 2. 5. 07:37

남편과 수십여년을 살고나서

남편이 둘도 없는 효자였던 이유를

개그맨 박수홍을 보며 깨달았다.

내 착한 남편은 시부모와 시외할머니한테

어릴적부터 계속해서 가학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학대 받고 살아 왔다것을.

 

실제로 정신병원을 오가던 어린시절 어머니의 병력을 숨기며

생과부가 되어 혼자 살던 이상한 성격의 시외할머니는

운좋게 남편과 호주로 이민와서 살던 모자란 어머니에게

손주들 캐어해준다며 기생충처럼 옆에 붙어 살았고 

온갖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어린 아이들에게

성격 괴팍한 아버지를 미워하라 가르쳤다.

게다 시도때도 없는 아버지의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는 아이들을

어른으로써 보호 해주기는 커녕

자신들도 피해자이며 힘없는 사람들이서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말을 각인시키면서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조종했다.

 

첫째인 형은 공부한다는 핑계로 그들의 마수에 걸리지 않았으나

불행히도 착하고 어리고 순진한 둘째인 남편은  속절없이 당했어야 했다.

그들은 내 남편을 아들로 낳았지만 머슴으로 키웠다..

공부도 제대로 안가르치고 월급은 커녕 돈도 안주고 부려먹는 상머슴...

 

죽을때까지 부려 먹고 죽기직전까지 못살게 굴던 어머니와

이제는 자기 인생 책임지라 큰소리 치는 시외할머니..

그리고 철저히 돈만 보며 자신만 아는 못된 시아버지를 보고 있자니 ..

몰라서 당하며 수십년을 정신적 물질적 학대속에 산 남편이 너무너무 불쌍하다..

 

인생 수십년을 살면서 기자일도 해보고 장사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겪어봤지만

저런 몰상식적인 부류의 사람들은 처음 본다.

뻔뻔하고 염치없고 모든게 지들맘대로인 정신세계를 가진 이상한 사람들..

교양과 겸양은 커녕 상식도 없는 무지 몽매한 인간들..

삐뚤어진 사고와 속좁은 맘, 매사 시기와 질투에 눈멀고 이간질에 능숙한 사람들..

 

안보고 멀리하는게 상책이다.

아무리 뭐라해도 그 더러운 술수에 넘어가지 않는게 맞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