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 29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낯선 병원에서 아이와 보내던 첫날 아침,, 시어머니는 자신의 점심 도시락 심부름을 시키고 가게 잔일 부려먹느라 남편을 정오때까지 잡고 보내주지 않았다… 그리고선 첫째 며느리도 몸조리를 시댁에서 했다하며 생색을 내서 시댁에서 몸풀때, 사실 며느리가 시댁에서 뭐가 얼마나 편할수 있을까.. 몸풀라더니 눈치를 줘서 삼사일 후에는 설겆이와 청소등 집안일들은 스믈스믈 내차례가 되었고 허울좋게 자기들은 맘좋게 며느리 산후조리해준다며 동네방네 떠들더라. 처음 겪는 시댁살이는 이상하고 또 이상했다. 할머니는 전에 큰손주 윤정이도 자기가 직접 키웠다며 뺏어가듯이 데려가 버리고 나는 아이를 제대로 볼새도 없이하루종일 애를 집착하듯 빼앗아 가길래 나와 할머니 사이에는 남모를 신경전이 ..